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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파벨 요세크는 공산주의 정권에 저항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가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벨의 삶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중 그가 과거 비밀 경찰과 협력했으며, 의사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한 예술가를 박해하는 데 협력했던 사실이 밝혀진다.

얀 흐르제비크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인 페트르 야르호프스키는 이 작품을 통해 누가 과거의 죄를 비난하고 용서할 수 있는지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한 시간의 흐름이나 개인적 참회가 죄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지, 그 양면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려 시도하는 는 2009년 체코사자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과 2010년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섹션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C.I.C.A.E. Award)을 수상했다.

(2019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키에슬로프스키 - 특별전)

유명한 정신과 의사 파벨 요젝은 “국가의 추억”이라는 메달을 받기로 선발되었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흠 잡을 데 없이 평판이 나있는 그가 그의 부인인 보렉의 옛친구에게 정보를 주고 결국에는 강제적 이민출국을 담당하는 국가안전기관과 함께 일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어려움으로 궁지에 몰리게 된 요젝은 그의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이 갈등 상황과 타협을 시도한다. 그들은 발생된 어려움의 실타래들을 조금씩 풀어가며 주어진 상황을 극복해나가는데...

(2010년 제8회 서울기독교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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