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언가를 잃어버렸다. 어렴풋이 남은 기억은 그 무언가를 잊으면 안된다고 메아리친다. 하지만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떠오르지 않고, 메아리는 사그라들고, 잠이 쏟아져 내린다.
(2021년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