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마장판타스틱영화제, 극동국제영화제, 런던 SF영화제 여러 영화제에서 ‘다양성과 자유로운 영혼의 노래를 추구하는 드문 영화”라는 평가를 받은 이 영화는 운명과 욕망 사이에서 선택의 자유를 묻고, 실존이란 무엇인지를 묻는다. 인간이 ‘인간 조건의 전형’을 과학적으로 구현한 ‘초월적’ 복제물인 레플리카를 만난다면 그들 사이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서로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한 3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영화에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레플리카는 점점 더 정교하고 복잡한 존재가 된다.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레플리카는 세대마다 서로 다른 능력과 이야기를 가진다. 인간과 레플리카 사이의 관계를 통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운명 앞에서 선택의 자유는 인간만의 것일까?
(2021년 제8회 춘천SF영화제/ 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