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공간을 걸어오던 여자와 남자가 만난다. 서로를 발견하고 바라보던 사이에 둘을 가로막는 벽이 생겨난다. 둘은 벽 너머의 서로를 만나고자 하는 바램으로 벽에다 문을 그리기 시작한다. 단절과 소통에 관한 문제를 함축해 표현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