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82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프롤로 주교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를 충직한 종으로 삼고 있다. 대성당 앞에 모여 사는 집시들 중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의 춤추는 모습을 우연히 본 프롤로는 그녀를 향한 욕망에 휩싸이고 근위대장 페뷔스는 약혼녀인 플뢰르 드 리스를 두고 에스메랄다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를 향한 안타까운 사랑의 콰지모도, 집착의 프롤로, 욕망의 페뷔스까지, 비극으로 치닫는데... 한 여인에 대한 이들의 엇갈린 감정은 시대의 혼란을 배경으로 숙명적인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