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국의 추락

The Fall of the American Empire, 2018

8.9 2018.06.28上映
캐나다 영어 코미디 127분
. 철학 박사 학위를 가진 서른여섯 살의 지식인 피에르는 생계를 위해 택배 배달부로 일한다. 어느 날 소포를 배달하던 중에 배달할 장소에 노상강도들이 들이닥치며 총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결국 이 총기 사건으로 강도 중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명은 수백만 달러가 든 돈가방이 길바닥에 버려둔 채 도망을 친다. 졸지에 수백만 불을 손에 쥐게 된 피에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드니 아르캉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미제국의 추락>은 캐나다 퀘벡주를 배경으로 한 범죄 스릴러로, 마리피에르 모린, 알렉산드르 란드리, 막심 로이, 얀 잉글랜드, 레미 지라르 등 캐나다가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2010년 구 몬트리올 총격 사건을 바탕으로 한 <미제국의 추락>은 드니 아르캉 감독의1986년작 <미제국의 몰락>과 2003년작 <야만적 침략>과 주제적으로는 연관이 있으나 속편은 아니다. <미제국의 추락>은 드니 아르캉 감독만의 재치 있고 감동적인 방식으로, 다른 모든 가치가 무너진 듯 보이는 사회에서의 돈의 지배력을 들여다본다.
(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