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스 압둘 아하드는 이라크 출신의 저명한 사진기자로, 지난 2003년 이라크에서 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가디언』지의 기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전쟁 이후 고향인 바그다드로 돌아온 아하드의 눈을 통해, 갈등이 더욱 깊어진 수니파와 시아파의 이야기를 전한다. 황폐할 대로 황폐해진 바그다드는 이제 두파를 나누는 벽이 도시 곳곳에 세워져 있으며, 길거리는 부랑자들로 가득한데다 전기는 하루 세시간 밖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하드는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처참한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의 현실을 독특한 시선으로 우리에게 전한다. (2009년 제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