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동성애자로 살아가기란? 앤디와 체리의 부모님은 그들의 성정체성을 알고 있다. 다 좋은데, 그래도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야 한다’는 게 주인공들에게 변함없는 과제로 주어진다. 사회의 시선 때문이다. 그들은 졸지에 마음에도 없는 이성의 상대를 찾아 ‘위장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전통적 의미의 ‘가족’을 꾸려야 하게 생겼다.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2016년 제21회 서울인권영화제)


앤디는 자신과 결혼을 해줄 레즈비언 부인감을 찾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여러 명을 만난다. 체리는 이미 게이 남편과 결혼을 했지만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부담이 어깨를 짓누른다. 앤디와 체리는 자신의 행복과 부모님의 바람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차이니즈 클로짓’은 앤디, 체리와 같은 중국의 성소수자들이 부모님과 파트너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2016년 제16회 퀴어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