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장미

Yariman や∙り∙ま∙ん, 2009

6.8 2009.11.13上映
일본 일본어 드라마,성인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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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치는 미키와 사귀고 있지만 그녀와의 관계는 예전 같지가 않다. 섹스를 할 때도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그녀를 만족시키 못하고, 요즘 들어 점점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그녀를 자꾸 피하고만 싶어진다. 어느 날 켄이치는 미키의 집에서 나오는 길에 우연히 고교시절의 연인, 요시코와 재회하게 되고 둘은 12년 만에 다시 사랑을 나누게 된다. 다음날 아무 말 없이 떠난 요시코를 찾아서 헤매던 켄이치는 자신의 눈 앞에서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한다. 옛 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혼란스러운 켄이치는 경찰로부터 그녀가 독신이며 가족도 없어 유골을 가져갈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무작정 유골을 훔쳐 그녀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데...

핑크영화계의 개성파 `핑크 칠복신`의 한 명으로 손꼽히는 사카모토 레이 감독의 작품. (1999)의 죽은 친구의 환생, <18세의 소용돌이>(2001)의 친구의 자살, (2007)의 친할머니의 죽음. 이렇듯 사카모토 레이 감독의 영화에는 언제나 생(生)과 사(死)가 존재한다. 에서도 12년 만에 재회한 옛 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목격한 남자의 남겨진 자의 상실감과 아픔 그리고 세상과의 단절이 결국에는 살아 있는 자와의 소통을 통해 치유되고 화해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은 일본 아키타 주몬지 영화제, 독일 니폰커넥션 페스티벌에서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영화 시나리오 원제는 , 성인상영관제목은 , DVD제목은 , 케이블제목은 무려 제목이 4개나 되는 영화이다. 이것도 핑크영화가 갖는 숙명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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