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비밀

Secrets Objects, 2011

8.0 2011.11.17上映
한국 한국어 로맨스,멜로 1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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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혜정의 비밀 “하고 싶어… 너무 하고 싶어…”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중인 마흔 살 사회학과 교수 혜정.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스물 한 살의 청년, 우상. 너무나 오랜만에 여자임을 느끼는 그녀.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그녀에게 스무 살 어린 이 남자, 과연 올라 갈 수 없는 나무일까?

21살 우상의 비밀 “세상 모든 여자와 다 자도 이 여자하고만은 자지 않겠다”

한편, 흔들리는 청춘 우상에게도 그녀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상대다.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 없는 그의 눈빛. 우상의 마음은 그의 분신 디카만이 알고 있다.

서로에게만 말하지 못하는 두 사람의 비밀. 그녀의 욕망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고..

뜻하지 않게 놀라운 비밀이 밝혀지는데… 과연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 Dialogue ]

혜정 : 걘 너무 반듯해. 좋은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애야.

그렇게 단아하고 예의바를 수가 없어. 너무 깍듯해. 그래서 더 미치겠어.

친구들 : …

혜정 : 스물 하나야. 나랑은 안 어울려. 도저히 오를 수 없는 나무라고.

친구 : 그래, 나이 차이가 너무 난다..

친구 : 그건 상관없는데. 근데 너 그 아이에 대해서 너무 환상 갖는 거 아냐?

니 말대로 그렇게 완벽한 애가 어디 있어? 더구나 그 나이에.

혜정 : 아니야, 우상이는 완벽해.

친구 : 니가 그동안 너무 굶었나 보다. 하긴 나도 요새 TV보면 젊은 애들한테 꽂히더라.

아이돌 애들 있잖아. 요새 애들은 왜 그렇게 예쁘게 생겼는지, 기럭지도 길고..

종자가 완전 달라진 거 같아.

혜정 : 한 십년 늦게 태어났으면 좋았을걸.. 왜 벌써 사십이냐고!

친구 : 그래, 동안이면 뭐해. ‘40’이라고 하면 그 순간 다 도망가지.

친구 : 하긴, 나이 앞에 딱 4자 붙으니까 사형선고 받은 기분이긴 하더라.

혜정 : 아무도 나를 여자로 봐주지 않아. 나를 사랑해 주는 남자는 아무도 없다구!

[ About Movie ]

1.

누가 40을 不惑(불혹)이라 했던가?

사랑에 빠지는데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 상대가 스무살이나 어린 제자일지라도. 영화 은 40세 여교수의 제자를 향한 욕망과 사랑을 섬세하면서도 고품격의 에로티시즘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 근엄한 교수실에 홀로 앉아 남몰래 성에 대한 일탈을 꿈꾸지만 사회적 위치와 체면치레에 갇혀 우상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운 혜정이 동갑 친구들을 만나 우상에 대한 마음을 토로하는 장면에서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의 눈물과 웃음을 보일 것이다. 올 가을, 여자들의 숨겨진 욕망이 모습을 드러낸다. 40살 여자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

2.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나는 배우 장서희 & 국민 연하남 정석원

우리 트랜드에 맞게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의 주인공 장서희와 정석원은 그야말로 현실과 영화를 혼동케 하는 배우와 캐릭터 싱크로율 100% 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한류스타로서 중국대륙의 연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배우 장서희는 실제 나이와 동갑인 사십살의 여성 캐릭터를 만나 리얼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투혼을 발휘한다. 그리고 2011년 가장 뜨거운 남자, 대한민국 대표 연하남으로 떠오른 정석원은 여교수의 마음을 한눈에 사로잡는 제자로 등장해 올 가을 누나들의 마음을 또 한번 뒤흔들어 놓을 예정이다.

40살의 혜정과 21살의 우상은 욕망과 설렘 사이를 줄타기 하며 연상연하 남녀의 다른 사랑을 보여 준다.

3.

그와 그녀, 복사기와 디카의 사각관계!

사물의 시선을 통해본 독특한 전개의 영화

당신 옆의 사물이 당신의 도발적인 일거수일투족을 엿보고 있다면?!

의 혜정과 우상의 이야기는 그들의 가장 가까운 사물인 복사기와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전개 된다. 영화 속 사물의 관찰은 가히 새롭고도 신선하다. 혜정과 우상의 이야기가 복사기와 디카를 통해 예측 할 수 없는 흥미와 호기심을 자아낼 뿐 만 아니라 자칫 진지한 영화로만 인식될 것 같은 분위기에 때로는 에로틱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웃음을 불어넣어 주었다. 실제 각종 영화제에서 영화를 감상한 국내외 관객들은 사물을 통해 더 진솔한 인간의 본 모습이 표현되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여 주었다. 특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복사기를 연기해내는 이필모의 목소리는 영화 내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4.

콘티조차 없었던 6분에 달하는 원테이크 파격 정사씬

영화의 초반부에 잠시 등장하지만 영화 내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혜정의 인터뷰 속 여인. 혼외정사에 관한 혜정의 논문 취재에서 만나게 되는 중년여성이 들려주는 연하 애인과의 정사씬은 최근 국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 장면이다. 40세 여교수의 제자를 향한 욕망을 대변하는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영화 전체를 통틀어 감독과 배우가 가장 몰입하여 완성한 장면이다.

콘티 없이 원테이크로 촬영된 총 6분에 달하는 정사씬이 11월 17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5.

전주, 모스크바,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된 2011 문제작

개봉 전 수많은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은 영화제에서 이미 본 관객들 사이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었다.

지난 4월말 12회 전주국제영화제 장편 부분 경쟁작 본선에 공식 초청돼 티켓오픈 9분만에 전회 매진을 기록하여,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는 6월말에 열린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었다. 재능 있는 신인감독들의 데뷔작 쇼케이스인 ‘Perspectives(새로운시선)’ 부문에 소개되었는데, 이때 한 러시아 영화관계자는 정석원을 ‘아시아의 키아누 리브스’라 칭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8월에 열린 몬트리올국제영화제까지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LA타임즈와 시카고트리뷴 등 해외 유력일간지에서도 이례적으로 대서특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필름마켓에서는 개봉전임에도 불구 홍콩에 선 판매되는 쾌거를 올리며 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영화의 방점을 찍었다.

해외 영화제와 언론이 그토록 극찬한 이유를 이제 국내 관객들도 곧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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