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자신의 과거를 경멸하는 한 소년이 있다. 그는 과거에서 벗어나고자 여행을 떠난다. 길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가 바라는 새로운 삶은 어디에도 없어 허무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호숫가에서 낡은 것들을 주워 새것으로 만드는 소녀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새 집을 지으며 새 삶을 시작한다. 자신의 모습을 온전하게 인정하고 과거를 껴 안았을 때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독창적 애니메이션.

연출의도

자신의 과거로부터 도망치려고 할수록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를 껴안고 자신의 모습을 인정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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