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남에 친화력까지 좋아 교내 인기를 한 몸에 받는 헤이는 대외적으로 커밍아웃한 상태이다. 헤이가 쉬는 시간에 농구를 한다면 밍은 벤치에 앉아 그림을 그린다. 전혀 친해질 것 같지 않던 둘은 우연히 저녁에 운동장 트랙에서 마주친다. 이를 계기로 헤이가 밍에게 운동을 가르쳐주며 둘 사이에 풋풋한 감정이 싹트게 된다. 그렇게 둘의 썸이 시작되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적극적인 헤이에 비해 밍은 선생님과 친구들의 눈 때문에 감정에 솔직해지지 못한다.
(2016년 제6회 서울프라이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