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Resonances, 2017

7.7 2017.01.01上映
한국,프랑스 한국어 다큐멘터리 61분
. <울림>은 두 시골 아낙의 일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를 발견하게 하는 초대장이다. 우리는 그들을 둘러싼 흙과 물, 공기와 동물을 통해 그들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높은 봉우리 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구름의 메아리, 화산암에 부서지는 파도의 대답. 짙은 안개가 염소와 아낙을 집어 삼키듯이 해녀의 검은 그림자도 물속으로 사라진다. 다른 두 세상이 같은 떨림으로 울리고 있다.
(2017년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


<울림>은 한국 제주의 해녀들과 프랑스 피레네 산맥의 수공 염소치즈 농가의 부부를 보여준다. 이 두 공간은 프랑스와 한국, 산과 바다라는 이질성을 갖지만, 극도의 신체적 노동을 요하는 일, 사라져가는 몸, 도구, 공간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는다. 우리는 그들을 둘러싼 흙과 물, 공기와 동물을 통해 같은 떨림으로 울리는 두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음악을 맡은 로익 장드리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선보인다.
(2018년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