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올라와 착실하게 열심히 일해 종합상가에 컴퓨터 가게를 차린 정식 , 일만 해오던 그가 가게를 차리고 난 후, 삶의 무료함을 느끼게 된다. 그때 같은 상가에서 일하는 친구 규철을 통해 새로운 경험에 빠져 들게 되는데...

- 연출의도

선택과 책임을 주제로 다룬 작품이며 사람이 살다가 느끼는 공허함과 그때 오는 게임, 마약, 도박, 불륜 등 여러 가지 유혹이 많다. 그 유혹에 빠진다고 해서 꼭 나쁘다는 건 아니다. 결과는 누구나 알 수가 없다. 삶의 활력을 느낄 수도, 진정한 사랑을 찾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따른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양면성의 구성은 속고 속이는 인생 속에 누가 착한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네 삶속의 양면성. 누가 친군지 누가 적인지 자신도 모른다. 우리는 매일 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작은 것이라도 항상 지금 이 순간에도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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