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블루스

Taxi Blues, Taksi-Blyuz, 1990

6.0 1990.01.01上映
소련, 드라마 90분
택시 블루스 Taxi Blues, Taksi-Blyuz,은 1990에 발표 된 소련, 1990 드라마 영화입니다,영화는 파벨 룽긴가 지배하고 있습니다,표트르 마모노프,표트르 자이첸코,블라디미르 카시푸르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1990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쉴리코프는 돈을 벌기에 급급한 러시안 택시운전수이고 리오차는 알콜중독에 빠진 유태인 섹스폰 연주자이다. 쉴리코프는 택시요금을 안내고 도망갔던 리오차를 붙잡아 자기밑에 두고 일을 시킨다. 리오차는 쉴리코프가 시키는데로 일하며 용돈을 얻어 술을 마시면서 그와 동거에 들어간다. 가치관이 판이하게 다른 이 두남자는 서로를 비난하면서도 색다른 우정을 쌓아간다. 거의 폐인이었던 리오차는 다시 음악을 하게 되고, 차츰 유명해지면서 쉴리코프와는 멀어진다. 마침내 리오차는 미국까지 가서 연주활동을 하게 되고, 리오차를 이젠 TV화면을 통해서 볼 수 밖에 없는 쉴리코프는 깊은 외로움에 바진다. 어느날 리오차가 쉴리코프를 다시 찾아오고, 그 둘은 서로가 다르면서도 떨어져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둘은 서로를 이해하기 보다는 어느 한쪽을 죽이는 것이 쉽다는 것을 깨닫는다.

풀릴 수 없는 두 사람의 세계관과 인생관의 충돌은 1980년대 말의 시대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의 세계관에 대한 이견은 구소련 시대의 정치 시스템의 충돌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감독 룽긴은 두 세계관 어느 곳에도 자신의 표를 주지 않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두 주인공인 택시기사와 색소포니스트를 통해 충돌되는 두 세계관과 인생관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이뤄내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파벨 룽긴 감독의 데뷔작으로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기도 하며, 룽긴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도 직접 썼다. (ebs 세계의 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