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펭귄아파트에 사는 거문고 명인 ‘박소연’(47세)은, 친구인 가야금 명인 ‘성준요’와 무형문화재 가사이수자인 ‘홍현수’와 함께 공연하는 것이 고교 시절부터 꿈이다. 뉴욕에 사는 영화음악 감독인 친구 ‘성화정’이 어렵게 한국에 들어오며 완전체가 된 이들은 드디어 꿈을 이룰 수 있게 되나 싶었는데, 코로나 19로 세상이 멈춰버린다. 이들의 공연은 기약 없이 미뤄지고, 공연이 열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간만 흘러간다. 과연, 공연은 성사될 수 있을까? 
(2021년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