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 위에서>는 미국의 사진작가 신디 셔먼에 비견되는 트레이시 모팻이 창조한 우주를 보여준다. 호주 탈식민지 시대의 아방가르드 예술에서 중요한 인물인 모팻은 시각적으로 강렬한 사진, 영상들을 통하여 토착 원주민들의 유산, 권력, 인종 등을 살핀다. 최근 그녀는 빅토리아 시대의 사진, 이탈리아 영화감독 파솔리니의 작품 등 다양한 자료를 이용하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인 콜의 다큐멘터리는 모팻과 그녀의 작품을 통찰력 있게 묘사했으며 트레이시 모팻에 큰 흥미가 있는 누군가에게나 귀중한 지침서가 된다.
(2016년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