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가장으로 살아가는 백수(태만)에게 찾아온 위기. 우연히 본 인신매매 사건에 연루된다. CCTV에 보이는 영 상에는 흐릿한 아이의 뒷모습이 버젓이 찍혀있지만, 정작 납치된 아이의 모습은 기록되어 있지 않고 바라보고 있는 태만의 모습만 덩그러니 찍혀져 있다. 납치된 상황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이지만 오히려 범인으로 의심받는다. 동생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좀도둑을 해온 태만은 형사에게 쉽게 자기의 비밀을 말하지 못한다. 형사에게 범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태만과 범인들의 팽팽한 긴장이 이어진다. 하지만 형사들이 범인을 잡았을땐 이미 사건은 종결이 나고 태만은 동생 태연을 찾지 못한다. (2014년 제6회 3D한국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