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공장

Dream Factory, 2011

9.4 2011.09.01上映
한국 한국어 다큐멘터리 8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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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믿나요?

I Believe In Music

세계적 브랜드로 떠오른 국내 최대 기타회사 콜트/콜텍. 그 어마어마한 성장 뒤엔 지문이 닳도록 기타를 문지르고 다듬던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형편없는 임금과 열악한 작업 환경에 대한 보상으로 돌아온 것은 성의없이 써갈긴 다섯 글자 무.기.한.휴.업.

더 싸게, 더 많이를 주문처럼 외우던 콜트/콜텍의 횡포에 맞서 노동자들은 기약 없는 싸움을 시작했고, 그들이 만든 기타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던 뮤지션들은 기꺼이 그 손을 마주 잡았다. 그렇게 홍대의 작은 클럽에서 시작된 "No Music, No Life"의 목소리는 '음악'이라는 신비한 이름으로 세계 곳곳으로 뿜어져 나가, 일본에서, 독일과 미국에서 거대한 함성으로 피어났다.

초국적 거대 기업의 마수는 어느새 음악산업 속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어 있다. 가장 자유로워야 할 음악이, 기타가, 누군가의 눈물과 희생을 담보로 하고 있다는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 Intro ]

꿈의 공장 은 일반적으로 영화의 메카, ‘헐리우드’를 의미하지만,

콜트/콜텍 노동자들에게 ‘꿈의 공장’은 사장이 입버릇처럼 자랑하던 대전공장을 의미한다.

박영호 사장은 인천 공장을 ‘노동조합이 점령한 공장’으로,

대전공장을 노동조합이 없는 꿈의 공장으로 불렀던 것.

역설적이게도 그가 자랑하던 ‘꿈의 공장’은 힘겨운 노동과 저임금,

관리자의 폭언과 성희롱,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는 절망의 공장이기도 했다.

[ About Movie ]

낭만, 자유, 흥겨움 말고!

음악산업의 은밀한 속내까지, 구석구석 파헤쳤다

한 꺼풀 벗겨낸 ‘생’ 음악 이야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인디 밴드들의 막장 스토리 , 인디뮤지션 한희정과 몬구의 풋풋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 밴드 ‘메이트’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노래한 등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음악영화의 인기는 꿈과 사랑, 열정 등의 주제와 함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음악이 맞물려 더욱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일 것.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역시 ‘기타’를 소재로 한 음악 다큐멘터리. 하지만, 에선 기존 음악영화의 주된 매력으로 꼽혀온 달달함이나 화끈한 열기 등을 넘어서는 특별한 무언가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무대 뒤 숨겨진 거대한 음악 산업의 실체가 바로 그 것. 지문이 닳도록 기타를 문지르고 다듬어야 했던 노동자들의 ‘투박한 손’을 마주하는 순간, Fender, Ibanez, Gibson, 콜트/콜텍 등 세계적 기타 뒤에 숨겨진 초국적기업의 거대한 욕망을 확인하는 순간, 복잡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낭만, 자유, 흥겨움 등으로 화려하게 포장된 음악산업의 표면을 한 꺼풀 벗겨내고, 그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낸 은 기존 음악영화와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단순히 ‘음악’이라는 장치를 통해 얻어지는 감성에 의존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음악산업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던짐으로써 ‘음악이란 무엇인가?’하는 근원적인 문제로까지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것.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부터 그 뒤에 감춰졌던 음악산업의 은밀한 속내까지 모두 담은 이 다큐를 통해 음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안고 극장을 나오는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RATM, KISS를 미국에서 직.접. 만났다?!

TRock 매니아들을 흥분시킬 대박 캐스팅 & 로케이션

진정한 Rock 덕후라면(!) 놓쳐서는 안 될 레알 ‘뮤직 다큐’

은 세계적 브랜드로 떠오른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열악한 노동 환경과 부당해고에 맞선 투쟁 과정을 세밀히 보여주고 있다. 자칫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가 될 수 있었던 영화가 가장 흥겹고 신나는 음악 다큐가 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바로 일본, 미국, 독일 등으로 뻗어나간 원정 투쟁에 동행하며 세계 악기 박람회와 락페스티발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냄은 물론,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수 많은 뮤지션들의 공연이 함께 하기 때문!

대한민국 인디문화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홍대 클럽에서부터, 매년 여름이면 전 세계의 Rock 매니아들이 밀집하는 후지락페스티발, 세계 3대 악기박람회에 속하는 독일 뮤직 메쎄, 미국 NAMM쇼 등이 의 주 무대. 더불어, 세계적 랩코어 밴드 RATM의 톰 모렐로 (Tom Morello)와 잭 드라 로차 (Zack De La Rocha), 60년대 펑크 락을 태동시킨 MC5의 웨인 크레이머 (Wayne Kramer), 미국 하드록 밴드 Kiss의 진 시몬즈 (Gene Simmons) 등 유명스타들의 모습 또한 찾아볼 수 있어 음악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Rock 매니아들을 흥분시킬 ‘대박 캐스팅’이자 ‘대박 로케이션’인 것!

음악산업에 관한 날카로운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음악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을 놓치지 않고 담아낸 은 어쩔 수 없는 ‘음악 영화’다. 기타가 뿜어내는 아름다운 음악, 그 음악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무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축제의 현장까지 음악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한 바탕 난장이 90여분의 시간을 빽빽이 채우고 있는 것. 그 어떤 축제의 현장보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에 몸과 마음을 내맡겨 보는 것은 어떨까.

I Believe In Music ♪

기타를 만드는 이와 그 기타를 연주하는 이들의 만남!

진정한 ‘음악’의 힘이란 이런 것!

나는 내 신념을 예술로 엮어가야 할 의무를 느껴요.

아이티에 있었던 자연재해건 한국 노동현장의 부당함이건 간에

만약 내 음악, 내 기타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곳에 있을 겁니다.

Tom Morello (RATM 기타리스트 / Street Sweeper Social Club)

세계적 랩코어 밴드 RATM의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 (Tom Morello)는 김성균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신념을 예술로 엮어가야 할 의무를 느낀다. 나의 음악과 기타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디든 갈 것”이라 이야기하며,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그는 “기타는 착취가 아니라 자유를 의미한다”라고 표명하며,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즉석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에는 톰 모렐로 뿐 아니라, 음악을 통해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등장한다. 자신들이 연주하는 기타가 노동자들의 눈물과 희생을 담보로 만들어진 것임을 외면할 수 없었던 뮤지션들은 기꺼이 기타를 들었고, 음악을 연주했다. 이처럼 기타를 만드는 이의 ‘투박한 손’과 그 기타를 연주하는 ‘자유로운 손’이 만나 아름다운 연대의 장을 만들어 가는 모습은 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드러난다. 음악산업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다시 한 번 ‘음악’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더 없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기타를 만드는 이와 연주하는 이들의 만남, 이를 통해 진정한 음악의 힘을 느끼게 하는 은 국내 음악 영화의 지평을 한 발짝 넓힌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가슴 깊이 빛나던 꿈 한 조각,

잃어버렸던 당신의 꿈을 찾아드립니다

퍽퍽한 삶을 위로하는 Dream 다큐멘터리

‘꿈’을 꾸어보지 않은 자가 있을까. 퍽퍽한 삶 속에서 잊혀지고 퇴색될지언정, 그 꿈은 늘 가슴 한 켠에 남아 삶을 이어갈 또 다른 희망이 되곤 한다. ‘버라이어티 음악 다큐’를 표방하는 에서도 꿈을 간직하며 소박한 삶을 꾸려온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어렸을 적 꿈이 뭐였어요?” 은 기타 만드는 노동자들의 젊은 시절 꿈을 물으며 시작한다. 온 몸이 하얀 가루로 뒤덮이도록 ‘빼빠질’을 했던 그들 역시 발레리나, 수녀, 기술자 등의 꿈을 지녔던 꿈 많고 끼 많은 청춘들이었음을 새삼스레 확인하게 되는 것. 그 꿈은 흐르는 세월 속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기타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커져갔고, 또한 지금은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으로 남았다. 어릴 적 꿈이 삶을 위로하는 희망이 되고, 꿋꿋하게 살아가게 할 힘이 된다는 어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서 묘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이것이 바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과 닮아 있기 때문일 것.

우리 모두의 꿈이 담긴 ‘드림(Dream) 다큐멘터리’ . 거대한 자본과 권력에 맞서 전쟁 같은 복직 투쟁을 이어가는 생활 속에서도 자신들의 삶과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삶을 지탱해 갈 희망을 발견함은 물론, 노동자, 뮤지션, 국내, 국외 따위의 경계를 지을 필요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꿈’을 통해 가슴 속에 진한 여운을 담아가시길.

[ Hot Issue ]

지산, 펜타포트, 그리고!

2011년 여름, 바캉스의 마무리는

Rock心 작렬, ‘음악 페스티발’의 계절이 돌아왔다!

‘락 페스티발’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산 락페스티발’ ‘펜타포트 락페스티발’ 등 매년 수 많은 인파가 밀집하며 한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음악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져, 전국의 수 많은 Rock 매니아들을 흥분케 한 것. 매년 그 열기가 더해지면서 음악 애호가들만의 축제를 넘어서, 한 여름의 뜨거움을 만끽할 최적의 바캉스 장소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락페스티발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한여름의 끝자락, 스크린에서 또 한 번의 휘황찬란한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킹스턴 루디스카 등 무대 위에서 만났던 뮤지션들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이 지닌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 화려한 무대를 펼쳤던 뮤지션들이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페스티발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락페스티발의 떠들썩한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가장 Hot한 피서법이라면, 을 통해 그 음악적 흥겨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2011년 新바캉스 트렌드! 온 몸을 자극하는 풍성한 볼거리에 음악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장면이 더해져, 전혀 새로운 음악적 체험의 경험하게 될 것!

콜트/콜텍, 한진중공업, 쌍용자동차, 재능교육 등

저마다의 크레인 위에 서 있는 사람들

‘희망버스’ 타고 행복의 나라로!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은 1,5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되어 왔으며, 2011년 현재까지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고등법원은 2009년 8월, 인천 콜트 노동자들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고, 2009년 11월엔 대전 콜텍 노동자들의 해고 역시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으며 현재는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비단 음악산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조선소, 자동차 공장, 교육계 등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이다. 초국적 자본의 마수는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파고 들어 사회적 약자를 착취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부당한 권력을 이용하여 사회 밖으로 밀어내기에 몰두 하고 있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으로 펄펄 끓어 오르는 쇠붙이 위에서 200일 넘게 고공농성 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처럼,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크레인 위에 서서 혹독한 현실을 지켜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가장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듯, 절박한 상황에서도 희망은 피어났다. 자신의 삶이 존중 받지 못한다는 공통된 정서를 지닌 이들이 보다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은 것. 부산 영도로 가는 ‘희망버스’에 부당해고를 당한 콜트/콜텍,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재능교육 학습지교사,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성소수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올라, 연대의 힘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지도 모르는 힘겨운 싸움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연대에서 얻은 힘 덕분일 지도 모른다. 부정의로 물든 기타를 버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뿜어내는 기타를 만드는 것, 소외와 착취가 사라진, 우리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작지만 큰 한걸음을 보태고 있는 콜트/콜텍 노동자들, 그리고 . 이들의 손을 맞잡아야 할 이유는 이미 충분하다.

[ Production Note ]

홍대 골목 클럽에서 일본, 미국 독일까지,

콜트/콭텍 노동자들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악착 같이, 그러나 진심을 다 해 따라다닐 것

은 콜트/콜텍 투쟁 과정을 끈질기게 담아낸 의욕적 다큐멘터리. 김성균 감독은 매 달 진행되는 콜트/콜텍 후원콘서트에 꼬박꼬박 참여하여 노동자들과 뮤지션들의 연대 장면을 성실하게 기록함은 물론, 일본, 독일, 미국으로까지 이어지는 원정 투쟁에도 동행하여 스케일부터가 다른 영화를 완성해냈다.

지구 곳곳에서 이루어진 촬영이니만큼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 것도 사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천막 농성 현장에 용역들이 들이닥쳐 위협적인 상황을 맞이한 것은 고난의 시작에 불과했다. 한 트럭의 짐을 어깨에 싣고 진흙 범벅의 언덕을 몇 시간씩 걸어야 했던 ‘후지 락페스티발’에서의 기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고, 출입증이 없다는 이유로 낯선 타국의 악기 박람회에서 몇 시간씩 기다려야 했던 건 기본, 예상치 못한 슈퍼스타들의 적극적 연대에 기쁘면서도 당황스러운 촬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김성균 감독은 [RATM]의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Tom Morello)와의 인터뷰 장면을 회상하며, “온 신경이 곤두설 정도로 긴장했다”고 말할 정도. 물론 이러한 돌발적인 상황의 연속이 을 ‘버라이어티’한 다큐로 완성시킨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노동자들과의 소통 과정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어린 시절 꿈에서부터 현재의 솔직한 심정까지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어내기까지 남 모르는 분투의 시간들이 있었으니! 그 전략은 아주 단순하고도 어려운 것이었는데 콜트/콜텍 투쟁 현장이라면 어디라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찾아가 얼굴을 비췄던 것. 그렇게 끈질긴 노력으로 점차 친분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묵혀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었고, 지금은 영화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주인공들에게 혼이 날 정도로 두터운 사이가 되었다고.

■ 콜트/콜텍 투쟁일지

1973. 콜트 악기 설립

1986. 콜텍 악기(통기타라인) 분리

1988. 노동조합 설립

1995. 콜트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일렉트릭 기타 라인)

1999. 중국 대련 공장 설립 (통기타라인)

2001. 박영호 사장의 ‘꿈의 공장’으로 불리는 대전 콜텍 공장 신축

2006. 박영호 사장 1000억원대 자산을 보유한 한국재계 120위 자산가로 손꼽힘

2007. 3. 인천 콜트 전체 생산직 160명 중 56명 집단 정리해고, 원직 복직 요구 투쟁

2007. 4. 대전 콜텍 휴업 통보 후 7월 10일자로 폐업

2007. 12. 인천 콜트 이동호 조합원, 복직 요구하며 분신.

2008. 10. 양화대교 송전탑 고공단식농성

2008. 11. 본사 점거투쟁

2008. 12.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위한 콘서트

(* 인디뮤지션들과 기타 노동자들의 첫 번째 연대 공연으로,

현재까지 ‘콜트/콜텍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후원콘서트가 열리고 있음.)

2009. 3. 독일 뮤직메세 원정투쟁

2009. 7. 썸머 모던록 페스티벌

2009. 8. 인천 콜트, 고등법원에서 부당해고 판결

2009. 11. 대전 콜텍, 고등법원에서 부당해고 판결

2009. 11. 일본 요코하마 악기페어 원정투쟁

2010. 1. 미국 NAMM쇼 원정투쟁

2010. 7. 후지록 페스티벌 공식 초청 원정

2011. 1. 미국 NAMM쇼 2차 원정투쟁

2011. 4. 콜텍 남녀차별임금 청구소송 대법원 승소

2011. 4. 콜트 문제에 대한 펜더측 조사 답변

[ 부록 : 용어 설명 ]

■ 펜더 (Fender)

기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펜더의 ‘텔레캐스터’ 모델은 국내외 수많은 뮤지션들이 사용하는 모델이다. 1960~70년대 록음악의 부흥과 함께 급성장했으며 이후 Fender Japan, Fender Mexico 등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또한 스콰이어(Squire)라는 하위 브랜드를 통해 저가보급형 기타도 양산하는데, 저가형 펜더의 생산이 대부분 아시아권에서 이루어진다. 펜더와 같은 기타 대기업들의 OEM 입찰방식은 가장 싼 생산단가를 기준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착취의 원인제공에 펜더와 같은 초국적자본이 큰 원인이 됨을 알 수 있다. 콜트 회사 역시 펜더 기타를 생산해 왔다.

■ 깁슨 (Gibson)

펜더와 함께 일렉트릭 기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국내 중소규모의 기타업체들이 깁슨을 생산하고 있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은 적은 비중이었지만 깁슨을 생산해 왔다고 증언했다.

■ 아이바네즈 (Ibanez)

유럽에서는 ‘이바네즈’로 발음하기도 하는 이 브랜드는 1980년대 속주 기타리스트들의 유행과 함께 크게 성장했다. 콜트/콜텍 역시 아이바네즈를 생산해 왔으며, 거의 대부분의 제품 생산이 OEM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다.

■ ESP

메탈리카와 같은 밴드들에 의해서 유명해진 기타브랜드로, 콜트악기 노동자들은 ESP 기타를 생산했다고 증언했지만, ESP 사장은 콜트/콜텍과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 악기박람회

다양다종의 신상품들이 전시되고 거래되는 행사로, 주로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하며 OEM을 비롯한 업체간의 수출계약은 대부분 이 곳에서 이루어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뮤직 메쎄’, ‘일본 요코하마 악기페어’, ‘미국 NAMM쇼’가 세계 3대 악기박람회로 손꼽힌다.

■ 유기용제

시너∙솔벤트 등 어떤 물질을 녹일 수 있는 액체상태의 유기화학물질로, 기타 제작공정과정, 특히 도장 (페인팅)과정에서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공정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경우 유기용제의 유해성으로 인해 기관지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으며, 콜트/콭텍의 경우 기관지 질환 환자가 전체의 40%를 넘었다고 한다. 전기 인공 후두를 사용하여 이야기하는 프레드 왈레키 (LA 악기숍 주인 / 기타 장인)가 후두암에 걸린 이유도 오랜 기간 기타 제작을 해 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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