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남자가 마주치는 일상의 흔한 풍경. 작은 어려움에 빠진 어린 소녀를 구하고자 했던 남자의 친절한 선의는 예기치 못한 불의의 덫에 걸린다. 세상의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단순한 풍경 그 뒤에 숨어 있는 깊은 수렁과 그로 인한 인간의 도덕적 갈등을 다루고 있다. 남자의 외적 위기 특히 그의 도덕적 위기는 이런 악몽을 목격한 후에도 여전히 타인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못하고 도울 수 있는냐 라는 질문을 우리에게도 던진다.
(2016년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_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