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팀의 투수인 숀 조이너는 5년만에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무겁기만하다. 다정하게만 보였던 부모님이 이혼할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한 것이다. 착잡한 심정의 그는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옆자리에 앉은 어딘가 신비스런 분위기를 지닌 노주인으로부터 이곳에서 진실한 사랑을 찾을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버스 터미널에서 숀은 멀리서 달려오는 한 여인을 반갑게 포옹한다. 순간, 당황하는 여인. 그는 사람을 잘못본 것이다.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그는 부모님이 경영하는 식당 '로즈'로 향한다. 부모님은 이혼을 결심하고 별거 중이지만 친구처럼 지내며 계속해서 식당을 함께 경영하고 있었다.
숀은 어떻게든 부모님을 화해시키려고 노력하지만 두사람의 결심은 확고하다. 한편, 숀은 그곳에서 버스터미날에서 만났던 그 여자를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리나이고 로즈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었다. 숀은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그녀는 며칠후 토요일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될 몸이었다.
결혼을 앞둔 리나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여 남장을 하고 포르노 영화관에 가보는 등 그녀답지 않은 행동을 하며 방황한다. 거리를 헤메다가 늦은 시간 로즈에 온 리나는 혼자 술잔을 들고 혼자 춤을 추고 있는 숀을 만난다. 두사람은 서로에게 이끌려 그곳에서 함께 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리나는 허둥지둥 옷을 입으며 지난 밤은 두사람 모두의 실수였다고 말하고 그곳을 떠난다.
리나의 결혼식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리나는 신부 대기실에서 아버지에게 자신은 결혼 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아버지는 결혼전에 누구나 갖게되는 일시적인 감정이 딸을 설득하지만 소용이 없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한 것은 리나뿐이 아니었다. 신랑될 레지 역시 똑같은 생각이었다. 의견이 일치한 두 사람은 하객들이 모여있는 곳에 나가 그 사실을 발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