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타르 마이의 외침

Shame, 2006

9.2 2006.01.01上映
파키스탄, 영어 다큐멘터리,드라마 94분
무크타르 마이의 외침 Shame,은 2006에 발표 된 파키스탄, 2006 다큐멘터리,드라마 영화입니다,영화는 모하메드 알리 낙비가 지배하고 있습니다,한국에서 2006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2002년 '무크타르 마이'라는 농촌 여성은 공개적으로 집단 강간 당하고 마을을 순회해야 했다. 그녀는 파키스탄 전통에 따라 남동생이 계급이 높은 여성에게 말을 걸었다는 이유로 집안 남성의 죄를 대신해 처벌을 받은 것이다. 무크타르는 목숨을 걸고 자신을 강간한 남성들을 고소하고 언론과 경찰에게 호소한다. 결국 그 남성들은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무크타르는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과 같은 여성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되며 이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받치기로 결심한다. 낙후되었던 이 마을에 이제는 두 개의 학교가 설립되고 여성센터도 운영된다. 영화는 순진한 농촌 여성에서 세계적인 인권 운동가가 된 무크타르의 변신을 따라간다.

히잡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한 여성의 가냘픈 목소리로 이 작품은 시작한다. 그녀는 힘겹게 자신이 당한 끔찍한 일을 이야기하지만 그녀의 눈에는 분노와 확신이 보인다. ‘명예범죄’로 집단윤간이라는 너무나 끔찍한 일을 당했으나 이에 무릎 꿇지 않고 ‘정의’를 실현시키고자 싸워나간 무크타르 마이의 이야기를 이 다큐멘터리는 보여준다. 분노. 그것은 그녀에게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다. 그러나 명예범죄의 대다수는 좌절하고 침묵하거나 심지어 자살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는 분노라는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고 끌어내어 사회적인, 나아가 세계적인 이슈로 만들어냈다. 이 작품은 인권을 짓밟는 관습과 집단의 폭력에 대항하는 한 인간의 투쟁기인 것이다. 그것은 말 그대로 투쟁이다. 처음 그녀가 법정 투쟁을 결심하고 전개하는 내용을 세밀히 담아내어 그녀의 싸움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그녀를 응원하게 하는 기록으로서의 가치를 이 작품은 충분히 담아내고 있다. 나아가 이 작품은 그에 머물지 않고 무크타르 마이가 ‘정의’에 대한 싸움을 넘어 문맹 퇴치를 위해 학교를 세우고 여성인권운동가로 성장하는 긴 과정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녀와 그녀의 가족, 마을의 미묘한 변화를 잘 잡아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이 작품의 또 다른 미덕이다. (EIDF 민정홍)

導演演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