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욕일기

Shame Diary, 2015

9.5 2015.01.01上映
한국 한국어 드라마 31분
. 가난한 동갑내기 연인이 있다. 사진 작가의 조수로 일하는 여자는 작가가 맡겨둔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상황에 처한다. 비싼 카메라 값을 물어주기 위해 남자가 또 다른 카메라를 훔치는 사고를 친다.
(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연경과 희수는 친구처럼 지내는 동갑내기 연인이다. 사진작가의 조수로 일하는 연경은 고가의 카메라를 가지고 촬영장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나타난 남자 둘에게 카메라를 뺏긴다. 카메라를 다시 장만하려는 여자친구를 위해 희수는 또 다른 카메라를 훔치고, 둘에게 닥친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치욕스러운 감정뿐이다. 치욕스러운 감정은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을 갉아먹는다. 마음껏 사랑하기엔 너무 무례하고 불친절한 삶이지만, 그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려 애썼던 한 연인의 시간과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다. (2016년 제13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심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