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제전

봄의 제전 None, 2021

7.6 2021.01.01上映
한국 한국어 45분
. 부토무용가인 양종예(다이라쿠다칸)가 각본 · 연출, 안무 · 출연한 부토환상기담(奇譚) '봄의 제전'은 프랑스인 영상작가 아톰(Atom)의 독자적인 글리치 효과(Glitch Effect) 를 통한 의도적인 그래픽의 깨짐과 왜곡을 만들어 그로테스크하고 이상야릇한 부토의 움직임과 만난다. 등장인물들은 차갑고 고독한 거리와 어딘지 모를 몽롱한 공간을 오가며 잃어버린 기억과 꿈을 소환한다.

누구도 그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린 한 신(神)이 있다. 어느 날, 그의 몸에서 작은 소녀가 태어난다. 그 작은 소녀는 자신의 봄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차가운 거리를 하염없이 헤매던 소녀는 어딘지 모를 미로 속에 빠져들어간다. 미로 속에서 만난 자신의 분신들과 교감하는 소녀. 그리고 마치 일부러 머물러 있는 듯 자꾸만 자신의 기억들을 소환한다. 소녀는 과연 봄을 만날 수 있을까.
(2021년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