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조 독립만세

2008, 1990

8.5 1990.01.01上映
한국 한국어 다큐멘터리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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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조씨의 사회 생활 한 글자 한 글자 느리게 키보드 자판을 누르는 김봉조씨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한 동료상담의 일정을 짜고 있다.봉조씨가 일하는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걸려온 전화 한통. 다음날 면접을 보는 장애인이 활동보조인을 쓰지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상담 전화였다. 지역사회 속에서 배제되거나 분리되어 살고 있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되찾고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봉조씨의 사회생활이야기 봉조씨의 새출발 봉조씨는 뇌성마비라는 장애를 가지고 할머니에게 맡겨졌다. 봉조씨가 대학교에 입학하고 기숙사에서 생활할 때,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졸업 후 대구 사람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립생활체험홈에서 자립을 준비하며 3년을 보냈다. 2년을 기다린 끝에 배정받은 달서구의 임대아파트로 이사하기까지, 봉조씨가 생활하기 불편함이 없도록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재래시장에서 필요한 가구나 물품을 구입하는 것들을 활동가와 활동보조인이 함께 도움을 주었다. 봉조씨는 자립생활운동이 운 좋은 몇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보편적인 중증장애인의 삶이길 바라며, 자신이 중증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자립생활을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했다.

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권익옹호팀 김봉조씨는 뇌병변 1급이다. 장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그는, 2년간 기다린 끝에 임대아파트를 얻어 새로운 자립생활을 시작하려고 한다. 활동가와 활동보조인은 봉조씨가 살기 편하도록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재래시장에서 필요한 가구도 사고, 이사를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비록 이사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봉조씨가 혼자서 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다. 김봉조씨의 자립생활 도전기를 통해서, 장애인의 자립생활이 얼마나 필요하고,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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