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라는 단어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영화는 고통스럽고 복잡한 감정으로 얽혀 있는 모녀의 심리 상담 과정을 차분히 따라간다. 상담이 거듭될수록 서로에 대한 오래되고 깊은 감정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모녀는 서로에 대한 지독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미 끊어져 버린 탯줄의 양쪽 끝에 서있는 모녀의 상처는 치유될 수 있을까? (2017년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