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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은 국문과를 졸업하고 조교일을 하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그녀는 항상 글을 써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고, 혼자만의 망상에 빠져 모든 것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을 한다.

짝사랑하던 시간강사에게 상처를 받고 힘이 들지만 그녀만의 해석으로, 변명을 통해 힘을 내어 본다.

연출의도

사람들은 사실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을 하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마다 아니면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스스로 변명을 만들어 자신을 달래본다. 나는 이러한 상황을 재미있게 그려봄으로써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청량제로서 다가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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