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산의 냉철한 새#3>는 도시와 생태에 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현대사에서의 환경,정치적인 관찰을 시작으로한다. 생명권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국가는 그것을 절대적으로 지켜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지 못한 사건들은 현대사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외국인과 반려동물, 가축의 생명권은 합리적인 판단이라는 명목으로 허망하게 박탈되곤 하였다. 신자유주의 앞의 적자생존은 합법적인 약탈과 양극화를 부추기게 되었고 불완전한 인간은 질병과 무너진 자연환경에 노출되고 말았다. 개체로서의 생명체는 살아있는 것 자체로 고유의 선을 가지고 이를 도덕적으로 배려해야한다는 생명주의를 상기시키는 부분이다.
(2021년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