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의 연락으로 우연히 광주를 찾은 남자는 80년 5월의 광주를 느껴보려 한다. 그가 기억하고자 했던 광주는 우울하고 잿빛의 도시이지만, 쏟아지는 햇살은 또 다른 이야기를 그에게 건넨다. 20여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이정표 같은 집단의 기억과 개인이 느끼게 된 감정이 공존하여 새로운 의미를 주고 있는 영화이다.
(2005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한국영화, 과거 속의 미래 - 미끄러지는 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