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어느 날 밤 베를린, 배우인 그리샤와 하인리히는 사고로 리허설 홀에 갇히게 된다. 하룻밤 사이 둘은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그리샤는 남편을 떠나 하인리히에게 온다. 68운동 이후 시도된 개혁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이 지켜지지 않음에 당황한 이들은 새로운 목표를 찾는다. 과거와 현재에 대해 열띤 토론을 마친 후, 둘은 새로운 낙태 법안을 위한 투쟁을 시작하려 하지만 돌연한 임신에 둘의 관계는 더욱 복잡하게 된다.
독일의 68혁명의 후속 여파를 두 사람의 관점에서 다룬 영화로 이후 “독일 페미니스트 운동 의 컬트영화”가 되었다. 낙태 금지에 반대하는 데모현장과 같은 다큐멘터리 기록물을 보여 주며 정치적인 것과 사적인 것 사이의 충돌을 영화 미학에 담은 지적인 영화로 섹스, 죽음, 정치, 사랑, 노동, 환상, 낙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2019 한국영상자료원 -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독일여성영화감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