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타운

Wonderful Town, 2007

6.0 2007.01.01上映
태국 타이 드라마 90분
원더풀 타운 Wonderful Town,은 2007에 발표 된 태국 2007 드라마 영화입니다,영화는 아딧야 아사랏가 지배하고 있습니다,안찰리 사이순턴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2007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쓰나미의 상처는 단지 보이는 곳에만 남아있지 않고 그 본성처럼 계속적으로 파급된다. 아딧야 아사랏이 연출한 HD 장편 [원더풀 타운]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쓰나미가 휩쓸고 간 태국 남부 휴양지 부근의 쇠락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어느 날 마을에 나타난 세일즈맨 톤, 그가 묵고 있는 허름한 호텔을 운영하는 나 그리고 할 일 없이 소일하는 건달인 나의 동생 윗. 어느 날 무관심의 대상인 톤이 자신의 누나와 은밀한 관계가 된 것을 알고 분노한 윗의 우발적인 폭행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고립되고 절망한 이들의 상처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 감독은 낯선 타지인과 지역 여인의 불행한 사랑이야기를 통해, 누구의 행복도 받아들일 수 없는 슬픈 마을의 이야기를 역설적이도록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서정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 (박종호)

감독 아딧야 아사랏의 변

[원더풀 타운]은 태국 남부의 타쿠아 파이라는 지역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그곳은 2004년에 쓰나미로 8000여명의 사람이 희생된 곳이다. 하지만, 2006년에 그곳을 방문하였을 때 나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쓰나미가 모든 것을 다 쓸어 가버렸고, 사람들은 쓰라린 기억을 빨리 지워버리고 애쓰고 있었음에도, 그곳은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길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재건축에 코코넛 나무는 늘 그랬던 것처럼 산들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그것은 신문에서 보아왔던 쓰나미의 참상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마을은 모든 것이 새로워 보였지만 사람들은 그러지 못했다. 외형적인 것은 치유가 가능했지만 내면은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사람들은 막 깨어났지만 집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모든 곳이 마비가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할일 없이 여기저기에 앉아있고, 젊은이들은 무리지어 오트바이를 타고 다니는가 하면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일상적인 모습들이 나에게는 기묘하게도 슬픔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그 느낌을 영화 속에 담아내려고 했다. [원더풀 타운]은 내 나름의 쓰나미영화인 셈이다.